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사업장간 출장 금지…안일한 생각 회사 위험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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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앞서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일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내부 긴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최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회사에서도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본인과 가족, 회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 가족의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대외활동을 금지해달라"며 "임직원 모두 당부의 말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사업장간 출장을 금지한다"며 "외부 출장은 엄격히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권고한 이유는 울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처음 발생해 전일 오전 7시 기준 23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생산 현장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감염자가 확인됐고, 어제는 현대건설기계 근로자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강관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과는 대중교통으로 10분이 채 안 걸리고,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과는 30분 거리다. 울산 주요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내부적으로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난주부터 2개조로 나누어 격주 단위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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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관계자는 "정부 지침을 근간으로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해 현장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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