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유입' 우려에 호텔격리된 한국인 1135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입국자 관리 강화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4일 현재까지 중국 각 지역에서 호텔격리 조치된 한국인이 모두 11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 한국에서 중국 산둥성 칭다오과 옌타이 공항으로 입국했다가 함께 탄 비행기 안에 발열자가 발견돼 동반 호텔격리된 한국인은 64명이다. 지금까지 중국 각 지역 공항으로 입국했다가 비행기 내 발열자 발생으로 동반 호텔격리 돼 있는 한국인은 모두 34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 경북지역 방문 승객이 중국으로 입국했다가 호텔격리되거나 함께 탄 비행기에 발열자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격리된 한국인은 지린성 6명, 헤이룽장성 23명, 장쑤성 139명, 광둥성 538명, 상하이 15명 저장성 67명, 베이징 7명 등 모두 795명이다.
호텔 격리시 대부분의 경우 비용은 중국 정부가 부담한다. 다만 장쑤성 난징시의 경우 개인·중소기업 직원의 경우 시 정부가 부담하지만 대기업은 시정부와 소속 기업이 일정부분 비용을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한국인들의 불만이 커지자 물과 과일 등을 제공하며 배려하는 중국 지방 정부 및 호텔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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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창춘시는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최근 물,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광둥성 현지 기업과 주민들도 14일 간 격리되는 한국인들을 위해 도시락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성금도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에 기증했다. 샨시성 시안의 경우 격리된 호텔에서 한국인 자녀를 위해 별도로 어린이 방을 꾸며주고 생일을 맞은 어린이에게는 꽃과 케이크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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