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사망자 사인,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판단"(종합)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은 국내 3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사인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폐렴 악화로 보인다고 4일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다른 기저질환(지병)은 확인되지 않았고, 67세로 고령"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이상의 환자는 52명으로 이 중 25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 팀장은 "중증으로 분류하는, 산소마스크(착용) 또는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환자는 27명이고, 기계 호흡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위중한 환자는 25명"이라고 말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 산소마스크 치료 등을 실시한다. 에크모는 체외막형산화기를 뜻하며 심장·폐가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위중한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치다. 기관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도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쓴다. 이보다 상황이 낫지만 발열 38.5도 이상이거나 폐렴 등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환자에게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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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28명이다. 이 가운데 33명이 사망했다. 방역당국 분석에 따르면 확진자의 65.6%는 집단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국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시(4006명)에서는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583명으로 6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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