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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고(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37)씨가 문 기수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오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서 열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의 기자회견에서 "저의 한과 분통 터지는 마음을 담아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면서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이대로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인제 그만'의 이태의·김주환·김수억 공동대표와 명숙 집행위원, 김소연 비정규직노동자의 집 꿀잠 운영위원장 등 5명도 오씨와 함께 단식을 시작한다.


오씨는 "한국마사회가 6명의 기수와 마필관리사의 죽음에도 한 번도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방재책을 내놓지 않아 남편이 7번째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고 한국마사회와 맞설 것"이라고 했다.

문 기수는 한국마사회의 부정 경마와 조교사 개업 비리 등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해 11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선 14년간 문 기수를 포함한 7명의 기수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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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며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옆에 시민분향소와 추모공간을 차렸지만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27일 시민분향소 옆에 있던 대책위의 추모공간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민분향소 옆 인도에 천막 1동을 추가 설치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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