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2만7900원→9만6000원으로
올해 들어 신고가 경신 7차례
증권가에선 과열 우려로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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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한진칼 close 증권정보 180640 KOSPI 현재가 119,2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17% 거래량 169,952 전일가 123,100 2026.05.15 15:13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부다페스트 매일 직항 뜬다…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21회로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통합 항공사 출범은 시대적 과업" 의 주가가 1년 만에 3배로 뛰었다. 경영권 분쟁이 심해질수록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상승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8만8000원대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4일 종가 2만7900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날에는 8만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초기에는 9만6000원으로 또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 경신은 올해 들어서만 일곱번째다.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반(反) 조원태 연합'이 각각 지분율을 높였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이른바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산하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결성된 반 조원태 연합의 보유 지분은 37.63%(KCGI 17.68%, 조 전 부사장 6.49%, 반도건설 13.3%)가 됐다. 조 회장 측의 우호지분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한 총수 일가(22.45%), 델타항공(13.5%), 카카오(2%), 대한항공 자가보험ㆍ사우회ㆍ우리사주조합(3.80%) 등 41.75%%다.


지난해 말까지 잠잠했던 한진칼의 주가는 반 조원태 연합 결성 이후부터 본격 상승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산정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 내놓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아직까지 조정하지 않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지난달 2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지난해 8월 제시한 목표주가 3만3000원 유지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부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새로 설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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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지나치다는 의견이 많다"며 "경영권 분쟁의 결과도 알기 힘들 뿐더러 수익성이 개선되는 기업 내실 변화로 이어질지도 아직 불확실해 판단을 보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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