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코로나19 여파 클 듯…올해 성장률 2.3→2.0%"
'2020년 3월 세계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
세계 성장률 2.9→2.4%
1분기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시 1.5%까지 하락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OECD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서 OECD는 한국과 함께 중국 경제와 밀접한 국가 등으로 언급한 일본·호주 및 코로나19 확산 중인 이탈리아 등의 경제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지난해 11월 전망 당시엔 한국 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지만 이번엔 0.3%포인트 낮춘 2.0%로 조정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다른 국가보다는 한국의 하향 조정폭은 낮은 수준이다. OECD는 일본은 -0.4%포인트, 호주 -0.5%포인트, 이탈리아 -0.4%포인트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중국에 대해선 코로나19가 1분기 이후 진정되더라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2% 감소 요인으로 작용해 2020년 연간 성장률이 4.9%에 그칠 것으로 봤다. 앞선 전망치는 5.7%였다.
미국의 경우도 중국 경제와의 밀접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경제심리 위축과 공급망 차질, 대외수요 둔화 등에 따라 성장률이 2.0%에서 1.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도 1.1%에서 0.8%로 낮춰 잡았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글로벌 벨류체인과 관광업, 금융시장, 경제심리 등의 악영향에 따라 성장률이 2.9%에서 2.4%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중국내 코로나19가 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되고 다른 국가로의 확산이 제한적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예상과 달리 1분기 이후 아태지역·유럽·북미 등으로 확산·장기화시에는 세계 성장률이 1.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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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중국 등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국가들은 공중보건 지원과 기업·노동자 단기 피해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호주 등의 경우 예방적 정책금리 인하가 경제 심리 회복과 부채조달 비용 인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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