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 지역서 수출 대체시장 찾는다
KOTRA, 카자흐스탄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개최
KOTRA가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에 참석한 CIS지역 무역관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KOTRA)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KOTRA(코트라)는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맞은 가운데 유망 대체시장을 개척해 비(非)대면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CIS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하는 등 러시아를 비롯한 신북방 지역은 이미 한국의 전략시장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KOTRA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략사업 개발과 기업지원 ▲한-CIS 산업기술협력 기반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 ▲유망 신산업 수출 마케팅 다각화 ▲수교 30주년 경제협력 ▲CIS지역 디지털 경제정책 활용 등을 주제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CIS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 후 경제위기를 겪은 뒤 수입 대체산업 육성,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장벽 강화, 제조기업 기술 아웃소싱 등을 확대 중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과 협력하려는 현지 수요도 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 시범 운영 중인 산업기술 협력사업도 향후 CIS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OTRA는 한국 지자체 및 분야별 기관·협회와 협력해 주요 소재부품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발굴하고 러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러시아 기업의 한국 기술 상용화 수요를 발굴하는 등 매칭에도 나선다. 제조업, 조선, 의료, 자동차(자율차·전기차 포함), 스마트시티(5G 포함), 스마트팜 등이 1차 중점 지원분야다.
또 전통적으로 자동차산업·기계·장비가 주를 이뤘던 우리나라의 CIS 10대 수출품목에 소비재, 화장품이 추가되는 등 교역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유망산업을 진출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해외 마케팅 분야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KOTRA는 신북방 중심 러시아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먼저 산업·문화 융합형 ‘한국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지 수요 맞춤형 전략에 따라 의료, 농업(스마트팜), 소비재(화장품),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전시·상담·포럼·문화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몽골에서는 신북방정책 전략 협력분야인 철도·환경·전력·의료산업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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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아졌다”며 “대체시장으로 떠오르는 CIS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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