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한국테크놀로지 등 내주 재택근무 확대

지난 28일 오후 출근버스가 늘어선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출근버스가 늘어선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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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각 기업들은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감염 차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각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완성차 공장은 전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탓에 라인 일부에 문제가 생겨 세우거나 부품이 하나만 부족해도 공장 전체가 타격을 받는 구조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는 공장 내 감염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미 출근 시 공장 정문에서 발열여부를 점검하고 작업 과정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한 상태다.


현장근무가 필수적인 생산라인과 달리 본사의 경우에는 재택근무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원천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적용해온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이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양재동 본사 근무자 등 서울 및 경기지역 직원들 역시 내달 6일까지 근무 성격에 맞춰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재택근무 확대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타이어 업체들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당초 출장제한 등 소극적 방식에서 최근에는 재택근무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고민하는 모양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 24일부터 임신기 사원에 대해 도입한 재택근무 조치를 다음주부터 확대 적용한다. 앞서 방역과 마스크, 세정제와 같은 위생품 배포 등으로 예방 조치에 나선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대비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재택근무 대상을 대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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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도 지난 26일부터 임산부에 대한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다음달 6일까지로 코로나19 추이를 고려해 기간 조정 및 연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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