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한은 "올해 1분기 성장률, -0.4% 밑돌수도"
코로나19 확산 상태 점검 후 지표 업데이트 예정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정부 추경' 반영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27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전분기대비 -0.4%)에 못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조사국장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지금처럼 확산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코로나 19 타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는 연 1.25% 동결했다.
이 조사국장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해서는 "국내 경기 회복 수준과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 조사국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 시나리오별 성장률 추정 결과치는.
=현재 성장률 전망은 3월 내 정점을 이루고 그 이후부터는 좋아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해 전망을 한 것이다. 코로나19 지속 여부와 확산 기간은 상황에 따라 바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시나리오별, 종류별 결과 값을 말씀드리기는 여의치 않다.
▲3월 정점 찍고 2분기에 V자 반등 예상하나.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충격은 구조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충격이다. 초기에 부정적 영향이 집중되고 확산 상태가 진정되면 그동안 억눌렸던 것이 빨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코로나의 확산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2/4분기에 급격하게 반등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패턴이 V자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반영된 수치인가.
=앞서 정부의 정책들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추경은 규모나 내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과거 사례를 참고해 이 정도는 될 거라는 가정하고 반영했다. 추경이 3월 중에 된다면 2분기부터는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추경은 똑같은 금액이라도 4분기에 실시되는 것보다는 연간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전망도 반영했다.
▲서비스업과 관련한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근거는
=12월까지 고용실적보면 서비스업 상당히 개선되면서 숫자 늘어났다.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했을 때 상반기 고용은 올라가고 하반기 숫자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이) 하반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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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는 50달러 밑돌고 있는데 원유도입 단가 전망 변화없는 이유는
=1월 이후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12월 이후 미·중 무역합의, 중동지역 분쟁 등 때문에 유가가 상당 폭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체감 많이 떨어진 것 같지만 유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연간 숫자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충격 오래가지 않을 것. 그렇다면 유가 수요 회복되며 하반기에 올라갈 것으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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