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수송인원 596만여명
17일 대비 120만명 감소

지하철역 마스크 공급 2000매→100매
일반버스 대당 10매 마을버스 8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6일 서울 은평공영차고지에서 방역 관계자가 시내버스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6일 서울 은평공영차고지에서 방역 관계자가 시내버스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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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 도심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줄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월요일 하루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인원은 모두 596만3678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 월요일인 17일(717만8330명)과 비교할 때 17%(120만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0일(695만5260명)과 비교해도 14% 줄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732만명이었다.

감소세는 주말부터 이어졌다. 이달 15·16일까지만 해도 지하철 수송인원은 하루 858만6742명이었으나 22·23일은 667만914명으로 200만명 가까이 줄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수송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은 날씨 등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커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층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은 무임으로 승차가 가능한 지하철에 비해 무임 승차가 되지 않는 버스의 경우 수송인원이 소폭 줄어 들었다.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 수송 인원은 하루 평균 62만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10일과 16일 사이 버스 수송인원은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1월1~19일 평균치와 비교해볼 때 평일은 6%, 주말은 8~9% 줄었다"며 "출퇴근 시간은 감소폭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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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대상으로 지하철역과 버스에서 공급하던 마스크 개수는 급감했다. 지하철역사는 마스크 공급 물량을 하루 2000매에서 100매로 줄였다. 버스의 경우 대당 한 박스씩 두던 것을 일반버스는 대당 10매, 마을버스는 대당 8매로 한정적으로 공급한다. 버스는 기사에게 직접 달라고 하거나 지하철은 역 사무소에 방문해야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제 소요는 공급량 보다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대한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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