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전광훈 구속에도 3·1절 집회 강행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의 구속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 계획인 '3ㆍ1절 집회'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범투본의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범투본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 광화문 일대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뜻대로 주말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집회를)개최할 것"이라고 기자에게 알려왔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내 집회를 금지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 목사도 서울 종로경찰서 구치장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에 "3ㆍ1절 집회만큼은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구심점 역활을 해온 전 목사가 구속된 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일환으로 집회에 대한 엄정한 사법조치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또 전 목사와 함께 집회를 이끈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이란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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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은 지난해 개천절을 맞아 개최한 '제1차 문재인퇴진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광화문 인근 등에서 집회를 열어왔다. 이 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심 내 집회를 불허하겠다는 서울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과 23일까지 이어졌다. 당시 전 목사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29일과 3ㆍ1절 모두 나와서 싸우자. 3ㆍ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전날 구속 수감되면서 더이상 집회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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