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환상과 객관적 현실 자주 혼동"
"애먼 사람, 4년 동안 생고생 시킨 모양"

공지영 작가/사진=연합뉴스

공지영 작가/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소설가 공지영 씨와 갈등을 빚고 있는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김종봉(52) 전 신부가 공 씨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공 씨를 향해 "자신이 머릿속으로 쓰는 소설을 현실로 착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지영 씨의 문제는 주관적 환상과 객관적 현실을 자주 혼동한다는 데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사건 때도 그렇고, 이번 조국 사태에도 그렇고, 이분은 자신이 머릿속으로 쓰는 소설을 현실로 착각한다"라며 "아주 오래된 버릇인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판타지로 애먼 사람, 4년 동안 생고생 시킨 모양이다"라며 "(공 작가 때문에)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진 전 교수는 '공지영 후원금 사기 주장 천주교 전 신부 혐의 벗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공유된 기사에는 김 전 신부가 공 씨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전 신부는 공 씨의 악의적 의혹 제기 때문에 4년여간 형사재판을 치르다 최근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 씨는 지난 2015년 7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신부가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면직당했으니 신부에게 후원하지 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 전 신부가 밀양 송전탑, 쌍용자동차, 위안부 할머니 이분들에게 드린다고 모금했지만 한 푼도 전달되지 않았다는 걸 제가 확인했다"라며 모금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AD

이에 김 전 신부는 같은 달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공 씨를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