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기생충’이 지난 주말 아카데미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티켓 판매 수입으로 550만달러(약 65억원)을 기록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인 이달 두 번째 주말보다 234% 증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2001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이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 누린 최대 규모의 효과라고 부연했다.
‘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이레 동안 북미에서 880만달러(약 104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북미에서 거둔 총 수입 4400만달러(약 521억원)의 20%에 해당한다. 이미 가정용 주문형 비디오와 DVD로 출시되고도 상영관을 2001곳까지 확대하며 승승장구한다.
이 영화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도 흥행 성적이 급상승했다. 지난 주말 추가한 해외 흥행 수입은 1270만달러. 누적 수입은 1억6100만달러(약 1905억원)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전 세계 티켓 판매 수입은 2억400만달러(약 2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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