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겨 약 100만대 판매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를 인용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상될 수 있는 판매량 감소 타격은 100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협회는 "코로나19가 중국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타격은 2003년 사스 때보다 클 것"이라며 "이미 조정이 진행중인 자동차산업에 더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수요가 감소했고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중형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자본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에 자동차 제조공장이 많은 점도 충격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가장 많은 후베이성의 자동차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8~9% 정도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 확진자가 많은 광둥성와 저장성도 중요한 자동차 제조업 중심지로, 이들 지역의 영향을 받아 현재 전국 자동차 조립과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D

이미 올해 1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대리점으로 인도된 자동차가 161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월간 단위로 최대 하락 폭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무려 54% 폭락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의 하락을 주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