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방지환 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이 확진 환자 확대에 따른 치료 임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방지환 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이 확진 환자 확대에 따른 치료 임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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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환자 대부분이 심한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밝혔다. 흔히 걸리는 인플루엔자(독감)보다 중증증상을 보이는 이가 일부 있지만 전파력은 덜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 팀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확진환자) 대부분이 안정적이고 일부 환자가 몸살기로 고생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감염병이 생기면 중증 환자 위주로 발견되는 경향이 있고 중국에서는 너무 많은 환자가 생겨 제대로 치료를 못 받거나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다음에 치료를 받으면서 사망자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루엔자에 비해 중증도는 높지만 전파력은 떨어지는 정도"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환자는 전일까지 28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4명이 퇴원했으며 이날 1명 더 퇴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퇴원한 환자는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열흘 만에 퇴원했다. 폐렴증상을 보이는 이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엑스레티나 CT상 나타나는 폐렴 진행상태에 비해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약한 수준이라는 게 의료진의 전언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확진환자 28명 가운데 가장 고령인 25번 환자(73세) 역시 증상이 심하지 않은 수준으로 전해들었다고 방 팀장은 전했다.


그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사람다가 차이가 심해 누구는 무증상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고 아주 심해 병원신세를 지거나 목숨을 잃기도 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분도 있고, 앞으로 검사키트가 제대로 개발되고 혈청ㆍ항체검사를 해보면 무증상으로 앓고 넘어가는 분도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고령환자는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충분히 주의는 하되 너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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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TF는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10개 기관의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신종 감염병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환자의 임상경과나 치료법을 공유하며 사태를 살피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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