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원가 변동지수 개발 추진
강호 원장 "보험료 인상·인하 요인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개발원이 올해 자동차보험의 원가 변동 추이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지수화하는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개발키로 했다.
강호 보험개발원 원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에 기록적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자동차보험과 지속적인 손해율 악화로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료비와 수리비, 부품비 등 원가 변동을 담은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는 자동차보험 보험료의 인상·인하 요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정 보험료 수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 원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개발원은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경미한 차량 사고 시 '인적피해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학계와 탑승자 사고 재현 시험, 국제세미나 개최, 경미사고 치료비 지급 통계분석 등을 실시하고 '경미사고 인체상해 위험도 국제기준' 제정도 추진한다.
강 원장은 "2016년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반영된 '경미손상 수리기준'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으나 경미사고에 따른 인적 부상 관련 합의금 등 인적 피해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는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급여 진료비 현황 및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비급여 과잉진료비 청구에 대한 분석과 문제 제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또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주요 질환 예측모형을 활용해 인수 가능한 유병자 범위 확대, 관련 상품개발 지원 등을 통해 유병자 건강보험 시장의 성장잠재력 견인과 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사의 비용·업무 효율화를 위한 공동인프라도 구축한다. 개발원은 지난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손해사정지원시스템(AOS알파)'에 대해 실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추가 기능 개발과 시스템 정확도를 개선해 현장 적용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10개 보험사와 공동 개발한 'ARK시스템'에 수정사항을 추가하고 시스템 성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반려동물 보험시장 성장세에 맞춰 지난해 1차 구축한 '반려동물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의 기능 강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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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보험사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적·실무적으로 최적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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