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생충' 아카데미 국제영화상·각본상 2관왕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오스카) 트로피를 두 개나 품었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레자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를 제치고 국제영화상(Academy Award for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을 받았다.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만들어진 장편영화 가운데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챙겼다. 아시아 영화로는 1947년~1955년 수여한 특별상과 명예상을 포함하면 여덟 번째 수상이다. 앞서 트로피를 가져간 작품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1951·일본)’과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1954·일본)’, 이나가키 히로시 감독의 ‘미야모토 무사시(1955·일본)’,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2001·대만)’,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 바이: Good & Bye(2009·일본)’,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2)’·‘세일즈맨(2017·이상 이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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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감독,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을 제치고 각본상도 받았다. 이는 동양인 최초의 수상이다. 외국어영화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2002)’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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