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시즌 노트북·PC 공급될까…신종코로나에 PC업계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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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 내 공장을 멈춰야 했던 국내 PC 업계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증가하는 노트북·PC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9일 PC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연장됐던 춘제(중국의 설) 강제 휴무 종료되고 공장이 재가동되는 10일 이후의 상황들을 대비하고 있다.

통상 졸업과 개학시즌인 1분기에는 PC와 노트북 수요가 증가해 판매량이 늘어 계절적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생산 차질 등을 이유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이 때문에 제품 공정과 자재 수급, 물류 시스템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 쑤저우에 노트북 공장을 둔 삼성전자는 10일 공장 재가동 예정이지만 언제 변할지 모르는 현지 상황 때문에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난징에 노트북 등 생산 공장이 있는 LG전자도 10일부터 당장 공장 재가동과 관련된 내부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LG전자는 현지 법인지역 내 2주 이상 체류가 확인된 직원만 출근시킬 방침이며, 출근한 인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을 수시로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기침과 발열 등이 있는 인원들은 사업장의 출입을 금지해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춘제 연휴가 10일 이상 연장됐지만, 미리 생산한 PC와 노트북 재고분으로 국내 수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춘제를 앞두고 2~3주 공정을 소화할 분량의 재고를 마련해둔다.


그러나 미리 확보해둔 PC 부품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향후 중국 내 사정이 악화되면 PC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공장을 가동하다가 직원 중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을 멈추고 방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차질도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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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방 정부별 휴무 재개나 연장 가능성과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도시·도로 봉쇄로 인한 물류 시스템 마비 등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의 근원지로 꼽히는 우한 이외에도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12개 도시에 대해 폐쇄적 관리에 돌입했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중국 저장성의 일부 도시를 봉쇄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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