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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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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신라면 건면(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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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4분기 농심 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농심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97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가 및 복리후생비에 추가된 비용 53억원 등을 감안할 때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영업실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내수 라면 부문은 전년 동기의 높은 베이스 및 날씨 영향에 따라 소비가 전년 대비 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농심 제품의 물량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최근 내수 라면시장은 대형 신제품이 부재한 상황으로, 이는 기존제품에 힘이 더해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농심에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경쟁비용 및 인건비, 물류비 등의 증가에 따라 높아진 비용 레벨이 일부 지속되더라도 주력브랜드 중심의 마케팅이 메인제품 로열티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스낵 부문은 시장지배력이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의 익스텐션 제품을 중심으로 한 흐름은 당분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봤을 때 미국의 경우 남부 및 중부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영업실적에 주요했다. 올해 안으로 설립 가능성이 높은 캐나다 판매법인까지 고려해보면 내년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제2공장은 제품 라인업 확장 및 북미·중남미로의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 이후 지속적으로 서부 내륙지역 확대 및 영업소 개설을 통한 회복을 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이슈에 따른 물류 제한이 영업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차후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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