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 우한폐렴 사태 더 키워…근본대책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무능한 문재인 정부가 철저한 방역대책은커녕 국민 목숨을 담보로 한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24명에 달하고,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이 1000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멈춰서고 있다"며 "백화점도 휴점하고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폰 산업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국민적 피해가 확산 되고 있는데도 사태를 수습해야 할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화를 키우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전국의 병원 50곳에서 우한폐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검사가 가능한 곳은 단 17곳뿐이었다는 한 언론사 보도를 인용해 "정부에서 진단 키트를 받지 못한 병원도 있었고, 사용법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곳이 태반"이라고 비판했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방문이 확인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오는 9일까지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휴점 안내문 옆으로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백화점을 나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김 대변인은 "중국은 자국 내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14억 인구 중 12성의 70곳이 넘는 도시에 거주하는 4억명 이상의 이동을 금지했다. 우리나라는 후베이성 단 한 곳만 입국에 제한을 두고 있다"며 "문 정부가 정녕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지난 주부터 입국금지를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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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국민이 아닌 딴 곳을 바라보면서 눈치 보고, 좌고우면하면서 정부 불신을 키울 때가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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