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산둥성 소재 韓부품사 28곳 조기 가동 승인…공장 다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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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산둥성에 소재한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 28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사태 속에 공장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측에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선별적 조기 가동을 공식 요청한 데 대해 현지 승인이 떨어지면서다.


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소재 32개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 가운데 칭다오와 더저우, 웨이하이, 옌타이시 정부의 승인을 받은 15곳이 전날 오후부터 공장 가동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성 등급 1과 등급 2 6개사를 포함해 총 15개 기업이 조기 가동에 돌입한 것이다.

이어 이날부터는 9개사가 추가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8일에는 4개사가 라인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나머지 4개 기업은 방역 유효성 검사를 받지 않아 가동 일자가 미확정이다. 이로써 와이어링 하니스 등을 생산하는 산둥성 소재 우리 기업 32개 가운데 28곳이 조기 가동에 성공했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 공급이 중단된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 생산 공장의 방역 시스템을 완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와 협력해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의 핵심 거점인 산둥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 차질 시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일부 공장이라도 엄격한 방역 관리 하에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내용이다.

현대기아차는 무엇보다 방역 강화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협력사 공장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사들과 함께 작업장 내 소독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등 개별 공급, 체온기 및 세정제 작업장 비치, 전 작업자 하루 2회 체온 측정 등 사업장 방역 및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중국(HMGC) 임원들도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연락해 생산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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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은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공장 조기 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동에 필요한 조치 등을 논의했으며 주한 중국 대사관 상무관, 산둥성 한국대표부 통해 산둥성 내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이 위치한 시 정부들과 공장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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