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롱지역선 전동차 186량 납품 계약 체결

현대로템이 제작할 싱가포르 주롱지역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할 싱가포르 주롱지역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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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198,5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6.59% 거래량 442,478 전일가 212,500 2026.05.15 14:4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클릭 e종목]"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금리는 연 5%대 부담 없이 이 3580억원대 전동차 납품 계약을 따내며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이달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주롱지역선 전동차 186량 납품 사업 계약을 3586억원에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및 응이엔 훈 핑(Ngien Hoon Ping) 육상교통청장,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롱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공업도시로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대규모 상업지구 개발 추진과 함께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열차 사업을 추진할 때 정차역 건설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주롱에 들어설 신규 노선인 주롱지역선에 투입되며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전동차 186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2024년~ 2027년 순차적으로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현대로템은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주하는 전동차는 3량 1편성으로 구성된 무인 운전 차량이고, 운행 최고 속도는 70km/h이다, 현대로템은 차량 주요 장치 상태를 실시간 감시로 고장 예방과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과 차량 하부 카메라와 센서로 선로 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선로 검지(ATI)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승객 안전 사양도 포함돼 있다. 별도 배터리를 탑재해 가선을 이용한 전력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차량 자체 전력만으로도 일정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아울러 출입문 외에도 차량 전두부에 비상문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로템은 싱가포르에서 1980년 화차 20량을 수주, 2004년 SMRT 전동차 396량 중수선, 2013년 LTA 전동차 924량 승객 손잡이 개조 등 화차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다만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에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사업 입찰을 진행할 때 높은 기술 수준과 관리 능력을 갖춘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의 글로벌 업체를 선호해왔다. 이 때문에 현대로템은 사업 수주에 난항을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로템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요구하는 항목들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적극 활용해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 끝에 글로벌 선진 철도업체들을 제치고 싱가포르 전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무인운전차량을 2000량 이상 수주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무인운전 차량을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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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로템은 풍부한 무인운전차량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추가발주 물량을 포함해 지난 2005년 캐나다 벤쿠버 전동차 64량을 시작으로 2007년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174량 및 신분당선 전동차 138량, 2012년 홍콩 SCL 전동차 333량,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호선 전동차 232량, 2018년 대만 도원시 녹선 경전철 80량 등 국내외에서 2000량 이상의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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