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3.3조…신한에 이어 금융그룹 2위
이자이익·수수료이익 견조한 성장…'3.4조 순익' 신한에 밀려 금융그룹 2위
KB증권·KB국민카드 등 비은행 실적 선방…KB손보는 순익 10.7% 감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5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32% 거래량 280,654 전일가 156,000 2026.05.15 09:40 기준 관련기사 [Why&Next]4대 은행장, 주가 87% 올리고도 '가시방석'…연말 임기만료 앞 '근심' 이유는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그룹이 지난해 3조31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3년 연속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 9.51%를 기록,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여줬다. 다만 3조4035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신한금융에는 못 미쳐 올해도 '리딩금융' 탈환에는 실패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연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8.2% 증가한 3조3118억원이라고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은행의 희망퇴직 비용(세후 1254억원) 및 보험실적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S&T 부문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확연하게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성장성 둔화,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며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해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본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 257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수익기반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부담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성 강화 및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0.4% 늘어난 31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8% 증가한 2조439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자이익은 6조3638억원, 순수수료이익은 1조1333억원으로 각각 4.3%, 0.9% 증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10.7% 줄어든 234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KB금융은 2019년 결산배당금을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주당 221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한 26%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는 '고객 중심의 담대한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 공고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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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관계자는 "올 한해 각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견고히 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 제고 기회 모색, 글로벌 비즈니스 지속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는 리딩금융그룹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확립해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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