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연임'…계열사 CEO 원샷 인사 예고
2017년 9월 취임 이후 그룹 안정 높게 평가
주요 금융지주 최고령 회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하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에 따르면 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적인 검증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김 회장을 만장일치 의견으로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지주 임추위는 지난달 22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 확정, 향후 절차 및 일정 등을 논의한 뒤 같은 날 서류 심사 평가를 통해 1차 후보군 5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CEO 1차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지난 4일 프리젠테이션 평가와 이날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김 회장에 대해 "2017년 9월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임직원 소통을 통한 그룹 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 등으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며 "비은행과 비이자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채용비리 등 혐의로 법정 구속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취임했다. 외부 출신 인사에다 고령(현재 74세)임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후 오랜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를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주요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임추위는 또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의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김 회장의 연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정기영 임추위원장은 "CEO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다"며 "후보자 경력과 경영성과 등 각종 서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토한 뒤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 윤리경영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연임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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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연임이 결정됨에 따라 계열사 CEO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7명의 계열사 대표이사의 경우 다음 달 열리는 주총이 임기만료일이다. 지주는 빠른 시일 안에 후보자군을 선정해 각 사 이사회에 추천하고, 주총에서 일괄적으로 원샷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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