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후베이성 방문 및 체류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한 가운데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국발 항공기 전용 입국장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탑승객들을 검역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후베이성 방문 및 체류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한 가운데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국발 항공기 전용 입국장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탑승객들을 검역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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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계와 함께 정보를 공유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가래 등 환자 호흡기 검체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다"면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배양할 수 있는데, 새로운 바이러스의 경우 정보를 알기 위해 세포의 분열ㆍ성장ㆍ증식을 반복해 개체수가 많아지도록 한 후 연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질본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ㆍ광둥)을 비롯해 프랑스ㆍ싱가포르ㆍ독일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의미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관리하는 인플루엔자 감시망(GISAID)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가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GISAID에는 우리와 각 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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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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