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 대사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면 고맙겠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한 양국은 우호적 이웃이며 인적왕래가 밀접해 서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면 고맙겠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0시부터 시작된 한국 정부의 제한적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신임 대사가 신임장 제정식 이전 언론 브리핑을 자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임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을 부임국 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만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부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 정부는 (신종코로나에) 전면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은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가 중국 국민을 적극 성원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중국 국민도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싱하이밍 내정자는 1992년 8월 한중수교 직후 서울에 부임한 대사관원 중 한사람이다. 그는 1995년까지 3년 동안 서울에서 근무한 후, 2003년에 다시 참사관으로 서울에 부임해서 3년간 근무했다. 2008년에 공사급 참사관으로 세 번째 서울에 부임해서 3년간 활동했고, 이번에 역대 8번째 중국 대사로 부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