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지푸라기라도…' 밑바닥 인생들의 이어달리기
# 김용훈 감독, 전도연ㆍ정우성ㆍ배성우ㆍ정만식ㆍ진경ㆍ신현빈ㆍ윤여정 주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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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가방을 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인간들을 다룬 범죄극. 밑바닥 인생들의 이어달리기다. 복잡한 이야기를 생략 및 축약해 간결하게 풀어낸다. 그래서인지 '바통'에 담긴 메시지는 인상적이지 않다. 욕망과 압박의 기운을 조성하다 만 느낌이다. 풍자적인 색깔도 옅은 편이다. 한 마디로 제목의 '지푸라기'가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라는 속담의 그것으로 읽히지 않는다. 배우들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아무래도 중반부터 극의 무게중심을 책임지는 전도연이 회자되겠으나, 작품 전체적으로는 정우성의 분위기 전환이 가장 돋보인다. 재치 넘치는 해석으로 기시감의 늪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지난달 31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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