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위해 목숨 걸겠다" 8시간 경찰조사 마친 전광훈
"경찰, 교회를 너무 몰라 헌금을 기부금으로…"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다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일 8시간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경찰이 교회를 너무 몰라 헌금을 기부금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약 8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오후 6시12분께 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교회 헌금은 기부금이 아니다. 나는 목회자일 뿐이라 돈의 사용처를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광화문에서 연설하다 정치적인 얘기하는 게 왜 사전선거 운동이냐"면서 "저쪽에서 260석 차지하겠다는 연설을 한 이해찬 의원도 선거운동을 한 것이냐"고 주장했다.
'내란선동 혐의로 조사하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먼저 문재인 대통령 내란선동 혐의나 이적죄, 국가시설파괴죄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차례 고발했다"며 "윤석열 검찰은 변두리 수사하지 말고 문 대통령의 내란죄부터 수사해라"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계속 애국운동을 해서 나라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관계기관 등록 없이 헌금을 모금한 혐의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평화나무'에 의해 고발당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경찰은 이러한 내용의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전 목사의 위법 여부를 수사해왔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하지만 전 목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