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지영 강사, 학생들에 '천효재단' 포교 논란…이투스 "상황 확인중"
스타강사 이지영 포교활동 논란
학생들 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당혹감'토로
이지영 "종교 자유 보장되는 나라"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투스교육 소속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 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지영 강사는 최근 천효재단 행사에 참석했다. 천효재단에 이지영 강사가 참석해 각종 강연을 하자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투스는 이지영 강사 논란에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이지영 씨 공식 홈페이지 '이지영닷컴'과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천효재단의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 행사에 참석해 강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효재단의 주요사업은 해외개척 글로벌 선교 리더십 개발 컨퍼런스, 국내외 청년 영성 리더십 개발 세미나 및 수련회, 국내외 천효기독교정신 개척 및 성장사역과 연구 등으로 명시돼 있다.
이씨는 천효재단이 매달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 한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천효세미나'부터 같은해 12월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열린 '제1회 천효재단 콘퍼런스'까지 총 6차례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지영 강사 포교활동 논란…"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
이 씨는 강연에서 "인간의 정신을 개발하면 나에게 나쁜 기운이 오는 것을 막아낼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수강생을 중심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 네티즌은 "세미나를 갔더니 선생님이 믿음 이야기를 하면서 신격화해서 놀랐다"며 "이 재단이 해외봉사도 가고 장학금 제도도 있어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되니까 혹하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했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이씨는 2일 게시한 유튜브 영상에서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멘트를 남겼다.
이씨는 또 "유튜브 구독자 분들중 성인 분들을 위한 콘텐츠도 점점 강화될 예정"이라며 "제가 세미나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순차적으로 유튜브에도 공유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 스타강사 이지영은 누구?
이지영 강사는 사회탐구 누적수강생 250만명(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을 기록한 유명 강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합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세화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EBS강사로 활약하면서 스타강사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2014년에는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했다. 또 2018년에는 EBS 공로상을 수상하고 이투스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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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투스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씨가) 학원 소속이긴 하지만 사실상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강사의 입장을 듣지 않고 섣불리 조치하거나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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