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과 외국인 등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한 e-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중인도대사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현 상황을 고려해 e-비자로 인도를 방문하는 것은 일시 중단한다"면서 "이는 중국 여권 소지자나 중국에 거주한 다른 국적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발급된 e-비자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중국에서 인도를 방문하려는 이들에 대해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서류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같이 중국발 비행기 자체를 금지하진 않았으며 긴급하거나 중요한 이유로 중국에서 인도로 이동해야하는 경우에는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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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지난 1일과 2일 전세기를 동원해 각각 324명과 323명의 우한 지역 거주 자국민을 데려왔다. 현재까지 인도에서는 3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3명 모두 우한에서 지난달 케랄라로 돌아온 유학생이다. 인도 방역 당국은 "우한에서 온 자국민을 격리 조치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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