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복 터진 '기생충'...이번엔 영국 아카데미서 2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25일(현지시간)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을 듣고 배우 송강호 씨를 끌어안은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번에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행사로,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2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봉 감독은 오리지널 각본상 수상 소감에서 "외국어로 쓰여진 만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쓴 대사를 훌륭하게 펼쳐 준 배우에게 감사하다. 배우들의 표정과 보디랭귀지는 공통의 언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로열 앨버트 홀에 설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기생충'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시나리오 제작사와 투자사, 모든 스태프와 함께 일한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대해서는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5년 전부터 저와 함께 이 영화를 고민한 곽신애 대표에게도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배우 송강호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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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생충'은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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