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 수원·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
검사 결과 음성 판정…맘카페 안도감·당혹·불안

한 어린이집.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어린이집.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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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7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수원과 안양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아이들이 이 교사와 밀접 접촉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맘카페 게시판을 통해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실시간 공유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원시와 안양시는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된 △권선구 호매실동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과 △만안구 석수동 자연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보육교사는 의왕시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자매로 7번 확진자 사촌동생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설 명절을 맞아 24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께까지 식사를 하며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현재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폐렴 감염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2월 중순경까지 자가격리될 예정이다.


수원 금호어린이집 접촉자는 원장·교직원 9명과 전체 재원 유아 30명 중 영아를 포함한 19명이다.


안양 자연어린이집에는 어린이 130명과 보육 교직원 17명이 생활해 왔다. 이들이 근무한 어린이집은 2월6일까지 휴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하굣길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하굣길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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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맘카페를 중심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한 맘카페 회원은 "영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상당히 약하다"면서 "정말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어린이집 교사 본인도 상당히 괴로울 것 같다"면서 "지금은 일단 폐렴에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누가 잘못하고 못 하고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른 학부모는 "음성이군요. 정말 다행입니다"라면서도 "아이들이 감염되지는 않았겠죠"라고 우려했다.


한편 7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달 23일 오후 10시2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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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감기 기운을 느끼다가 29일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에 신고했다. 30일 오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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