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 전 주한 미대사 "한미 관계는 회복력 있어"
코리아소사이어티 신임 이사장 취임
해리 해리스 현 주한 미 대사 논란에는 언급 피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 소사이어티' 신임 이사장이 한미동맹이 이례적인 긴장 관계에 놓여있지만 '린치핀'(핵심축)으로서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리 해리스 현 미국 대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했다.
스티븐스 신임 이사장은 30일(현지시간) 맨해튼 사무실에서 취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한미관계는 매우 강한 동맹이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 변화 속에 긴장 관계에 놓여있는 게 사실"이라며 "(냉전이 종료된) 1989년보다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 크다. 지금이 매우 이례적인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긴장이 있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한미 관계는 폭넓고 깊은 데다 회복력을 갖고 있다"며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동맹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북 정책을 비롯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폭넓고 열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해리 해리스 현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한국내 비판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해리스 대사가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상황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만 밝혔다.
단 "해리스 대사의 인종적 배경, 특히 (일본인인) 모친에 대해 다루는 언론 보도를 봤다"면서 "이는 수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주한 대사에 임명돼 약 3년간 재임했다. 국무부사상 첫 여성 주한 대사로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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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얻었을 만큼 미 외교가에서 손꼽히는 친한파인사로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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