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첫날 최경주와 임성재 공동 8위, 마쓰야마와 람 13위, 토머스 23위 '추격전'

안병훈(왼쪽)이 피닉스오픈 첫날을 마친 뒤 동반 플레이어 테일러 구치와 악수를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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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톰 호기,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윈덤 클라크 선두(10언더파 61타), 빌리 호셸 2위(8언더파 63타), J.B. 홈스(이상 미국)가 3위(7언더파 64타)다.

안병훈은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13번홀 연속버디와 15번홀(파5), 다시 17~18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 5타를 줄이는 힘을 과시했다. 후반 3번홀(파5)에서 버디 1개만 추가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평균 319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적중률 88.89%에 홀 당 퍼팅 수 1.68개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4타 차, PGA투어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안병훈이 바로 안재형-자오즈민 '탁구커플'의 아들이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해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에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2019/2020시즌에 포함되는 샌더스팜스챔피언십에서도 3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이번 시즌 9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랭킹 22위(124만8348달러)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는 안병훈은 "보기 없이 마무리를 했다"며 "첫 우승을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클라크가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프로 2년 차로 아직 우승은 없다.


최경주가 피닉스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파를 잡아낸 뒤 갤러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최경주가 피닉스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파를 잡아낸 뒤 갤러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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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는 버디만 5개를 잡아내 공동 8위다. 페어웨이안착률 92.86%의 정확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신인왕'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역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1개)로 공동 8위에 합류했다. 2016, 2017년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이 공동 13위(4언더파 67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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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3위(3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2018년 챔프 개리 우드랜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공동 47위(1언더파 70타)다. 반면 디펜딩챔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공동 110위(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한국은 강성훈(33) 공동 13위, 이경훈(29) 이븐파 공동 66위, 노승열(29) 4오버파 공동 121위, 김시우(25)가 5오버파 공동 123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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