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잠기던 김포-강서 도로상습침수 피해예방 나선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 10여 년간 우기마다 물에 잠기던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로 도로구간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강서구청, 김포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원상담협의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합동민원센터는 7개 관계기관을 모아 민원상담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로침수 피해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분담했다.
민원상담협의회는 다수기관 복합민원에 대해 관계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찾는 협의체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상습침수 구간 도로 지반을 90cm 높이는 포장공사를 올해까지 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배수로 확보를 위해 매년 침수구간에서 굴포천까지 하천의 토사 퇴적 상태를 점검한다. 필요하면 신공항하이웨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배수로 정비를 요청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노면수 배수 처리를 위해 기존에 설치한 집수정과 배수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보수·관리하기로 했다.
김포시와 강서구는 국토부가 하는 도로 포장공사를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민원에 공동 대응해 공사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신공항하이웨이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소관인 배수로와 농업용수로의 퇴적물을 굴착하고(하상준설) 점검·관리하기로 했다.
강서도로사업소는 침수구간 도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김포시가 요청하면 서울특별시 구간의 도로포장 시 김포시 구간도 연계해 포장을 실시하기로 했다.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는 관계기관이 추진하기로 약속한 사업들의 진행과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로 55-12길에서강서구 개화동로8길(국도 48호선) 구간은 도로지반이 주변보다 낮아 물이 고이기 쉽다.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고속도로 건설로 노면수가 유입되면서 침수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야기해왔다.
침수도로의 배수로에서 최종 방류로인 김포시 굴포천까지 5km 하천구간에 토사가 퇴적돼 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못한 점도 원인 중 하나였다.
이에 강서구와 김포시는 집수정과 우회배관을 설치하고 수중펌프를 이용해 강제배수를 실시했지만, 강서구와 김포시의 경계지역이라 도로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았다.
도로나 하천을 정비하려면 국토부나 신공항하이웨이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황호윤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오랫동안 도로 침수로 겪은 주민들의 불편이 권익위의 조정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10월 새로 출범한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다수기관이 관련된 주요 복합민원을 조정으로 해결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국민들의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한번에' 상담하기 위해 기존 서울종합민원사무소를 확대·개편해 정부서울청사에 정부합동민원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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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민원센터는 일반민원과 고충민원 상담, 온라인 상담은 물론 민원상담협의회로 다수기관이 관련된 복합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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