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30일 유로 채권시장에서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주금공 커버드본드(5년물)를 연(年) -0.02%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6%)에 가산금리(0.24%)를 더해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유로화로 발행된 한국물 채권 중 역대 최저수준이며 발행금리로는 유로시장에서 아시아국가 채권 최초, 비유럽권 국가로는 두 번째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이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해 이중으로 제3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다.

이번 해외채는 안심전환대출ㆍ보금자리론 등 최근 정책모기지 수요 증대에 따라 주금공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으로는 역대 최대인 10억 유로를 순증발행한 것이다.


각 국 중앙은행ㆍ국제기구를 포함한 총 59개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해 한국물 및 주금공 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보였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발행 규모 및 금리는 유럽 등 글로벌투자자들이 한국의 가계대출 관리정책과 주금공의 채권가치 제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주금공은 2018년 10월,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주기적 채권 공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획득했다"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투자대상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최근 안심대출 및 정책모기지 공급 확대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채권시장의 수급불안심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이번 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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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와 주금공은 저리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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