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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나온 트럼프 중동 평화구상안‥팔레스타인 즉각 반발

최종수정 2020.01.29 04:09 기사입력 2020.01.2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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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발표
3년여간 준비했지만 팔레스타인측 거부
성사여부는 불투명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년간 공을 들여온 중동 평화구상을 마침내 발표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일정 기간 동결하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발표 형식상 이스라엘측은 동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혀 이번 구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중동평화구상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구상에서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웨스트 뱅크)내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했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4년 동안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에는 이스라엘 정착촌을 받아들이는 대신 동예루살렘 일부 지역에서 수도를 포함한 자신들의 국가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안에 대해 "현실적인 2국가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여기까지 오는 길이 길고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가 이전의 미 행정부가 제시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방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주도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평화구상을 즉각 거부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간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공격적이고 많은 분노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아부 주흐리는 "예루살렘에 대한 트럼프의 성명은 터무니없고 예루살렘은 항상 팔레스타인인들의 땅일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은 이 거래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을 전제로하고 있지만 하마스 측이 발표 이전 부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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