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MSC 참석 검토…한달만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 성사 가능성 촉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내달 14일부터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동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내달 열리는 MSC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FP 통신은 북한 김선경 부상이 MSC 의장 개인 명의의 초청장을 받고 내달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1963년 창설된 MSC에서는 각국 고위 관료들이 참석해 양자 또는 다자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담에 이어 뮌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약 한달만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북한과 남한의 고위 관료 회담, 북한과 미국 고위 관료 회담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북한 외무상이 군 출신인 리선권으로 교체돼 다자 회담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MSC에서 열릴 양자 또는 다자 회담을 통해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은 지난 21일 유엔(UN) 군축회의에 참석한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의 입을 통해 '미국이 비핵화 연말 시한을 무시했기 때문에 북한도 더는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대화가 단절된 지난해 10월 이후 남북, 북미 관계는 나아가지 못한 채 발이 묶였다.

아울러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북한 개별 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내달 초 개별관광 포함한 제재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워킹그룹 회의 결과를 두고 한미 외교장관이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현재 협정 공백 상태에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협정(SMA)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MSC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란에서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D

한국 정부는 지난 21일 중동 호르무즈해협의 독자 파병을 결정했다. 소말리아 아덴만의 청해부대 작전 반경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한시적으로 확대, 교민과 선박의 안전과 안정적인 원유 수급, 이란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로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에는 동참하지 않고 독자 활동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