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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모두 훨훨… 올해 韓자동차주 주목해야

최종수정 2020.01.27 13:30 기사입력 2020.0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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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Q 영업익 전년 동기 比 148.2% 폭증
기아차도 작년 영업익 전년보다 73.6% UP
올해에도 호실적 예상…신차효과&원가절감 시너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모두 지난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맞물린 신차 효과가 상당했다는 평이다. 올해 신차 주기가 본격 도래하는 만큼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GV80의 외관 모습./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GV80의 외관 모습./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27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 기아차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주가 반등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4Q 영업익, 전년 동기 比 148.2% 폭증=이미 양사의 호실적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27조90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증가폭은 더욱 컸다. 같은 기간 148.2% 폭증한 1조24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총 매출은 105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6850억원을 거두게 됐다. 전년 대비 9.3%, 52.1% 늘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있지만 예상보다 제품군 개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 신차효과가 컸다"며 "특히 일회성 비용 제외 시 9분기 만에 영업이익률 5.0%를 상회한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올해 극대화되는 신차 효과를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햤다.


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취재진으로 붐비는 발표회 모슴./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대자동차그룹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가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취재진으로 붐비는 발표회 모슴./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대차의 올해 세계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458만대(도매 기준)다. 올해부터 신차 구매시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는 혜택이 종료되는 국내와 환경 규제로 제품군을 조정해야 하는 유럽 지역은 감소시켰다. 다만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 지역과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북미 지역은 목표량을 늘렸다. 중국(지분법 반영)을 제외한 세계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1.9% 늘린 385만대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에도 큰 폭으로 이익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차가 매출 112조4000억원, 영업익 5조4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2%, 영업익은 47.6% 늘어난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500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3세대 플랫폼 적용 차종이 늘어나면서 원가도 줄어들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도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도 달렸다…4Q 영업익 73.6%↑=기아차도 지난해 말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익 5905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54.6% 늘어났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물이다. 이로써 2019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58조1460억원, 영업이익은 73.6% 늘어난 2조100억원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와 북미시장 모두에서 거둔 신차 효과가 컸다"며 "올해 SUV 볼륨 모델 신차 출시와 인도 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동반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기아 모두 훨훨… 올해 韓자동차주 주목해야


기아차는 올해 세계 판매 목표대수를 296만대로 4.9% 늘렸다. 인도 공장의 신차 투입과 가동률 상승을 감안 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평이다. 지역별 판매 대수 조정은 현대차와 비슷했다. 개소세 인하가 중단되는 국내와 환경 규제가 얽힌 유럽은 줄였지만 중국, 인도, 중남미 지역 등 신흥시장과 북미는 늘렸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65만대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아차의 예상 실적은 매출 61조1250억원, 영업이익 2조4360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각각 5.1%, 21.2% 늘어난 수준으로 성장이 계속된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400원이다. 김 연구원은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SUV 신차 투입에 따른 효과가 주효한 것"이라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3세대 플랫폼 적용 차종이 늘어나 원가가 절감되는 한편 인도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는 등의 호재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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