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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 필요…메르스 사태 준하는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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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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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메르스 발병 당시에 준하는 긴급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6일 서울시청사에서 시와 관련기관 간부들을 소집해 연 긴급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내에서 세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점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확진자는 (아직) 한 명에 불과하지만 심각성을 고려해보면 훨씬 더 선제적 조처를 해야 한다"며 "공공장소에 열화상감시카메라를 확대 설치하는 등 구체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 때 서울시가 취한 조치였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이중 두 번째 확진자가 서울 거주 남성이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 현장에서 상황을 장악 중이기에 구체적이고 정밀한 아이디어를 중앙정부에 제공해 엄중한 태응태세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24일 총리주재 대책회의에선 서울시가 세 가지 점을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우한 폐렴의 호흡기 증상 사례의 정의를 기침·발열 외에 인후통·기침·가래까지 확대할 것 ▲후베이성까지 경계지역을 확대할 것 ▲접촉자들도 자가 격리 조치를 할 것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중국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상황을 정확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저지를 위해 20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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