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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실 떠나는 해리왕자부부…'서식스 로열'로 생계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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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영국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리왕자부부가 올 봄부터 왕실 직책을 공식적으로 내려놓는다. 그와 동시에 왕실 공무를 수행한 대가로 받았던 각종 재정지원은 중단된다.


버킹엄궁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왕실을 떠나면서 자비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부부의 자택으로 사용됐던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리모델링하는데 사용한 240만파운드(약 36억원) 역시 반납해야 한다.

부부는 자신들의 호칭인 '서식스 로열(Sussex Royal)'을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상표로 등록해 재정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해리왕자 부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에 '서식스 로열'을 상표로 등록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왕자는 지난 2018년 5월 결혼하며 여왕으로부터 서식스 공작, 덤바턴 백작, 카이킬 남작 작위를 받았다. 이후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각각 서식스 공작과 서식스 공작부인이라는 공식 호칭으로 불려왔다.


상표권 대상은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과 유럽연합(EU), 미국이다. 이들 국가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잡지부터 카드, 의복, 도서, 문구류, 자선사업, 방송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개의 상품이 대상이다. 영연방 포함한 지역에서 이들 부부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상표권 가치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왕실 탈퇴를 선언한 해리왕자 부부는 더 이상 왕실 구성원으로서의 '전하'라는 호칭과 직책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왕자로 태어난 만큼 '왕자' 호칭과 서식스 공작부부 작위는 계속 유지한다.


해리왕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을 떠나 캐나다 밴쿠버섬에 머무는 메건 마클 왕자비, 아들 아치와 재결합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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