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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지난해 영업익 2조 돌파…'텔루라이드·셀토스 효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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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업익 2조 97억원...전년대비 73.6% 증가

현대기아차 양재사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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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가 3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는 22일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3.6% 증가한 2조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조원대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58조1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성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펀더멘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및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최근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6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가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277만2076대를 팔았다.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줄었다.

다만 지난 4분기 판매가 다소 회복되면서 상반기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보다 1.4% 감소한 72만8296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가 5.8%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3.1% 줄었다.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신형 K5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인도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위축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중국을 제외한 4분기 글로벌 판매실적은 66만9096대로 전년 대비 10% 가량 뛰었다.


이에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6조1055억원, 영업이익은 54.6% 증가한 5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3.7%로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올해도 이어가는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 신형 K5의 판매 확대,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성공적 론칭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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