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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아파민병대 지도자들, 이란서 회동..."반미항쟁 방향 조율"

최종수정 2020.01.20 18:13 기사입력 2020.01.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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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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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친이란 군벌조직인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의 고위 지도자들이 최근 이란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반미항쟁의 방향성과 앞으로의 활동 등을 상호 조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움직임은 향후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의하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고위지도자들이 이란의 종교도시 곰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라크 내 시아파민병대 세력 중 하나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함마드 모히에 대변인은 "향후 시아파 민병대의 활동 방향, (대미) 저항을 논의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면서 우리와 맞서게 될 것이다"라며 "이에 따라 시아파 민병대 내부에서도 앞으로 전개할 활동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번 회동이 현재 이라크 의회에서 최다 의석을 보유한 알사이룬 정파의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알사드르는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시아파 성직자로 알려진 인물로 반외세,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회동에 시아파 민병대를 직접 지원하는 혁명수비대가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 이후 이란정부와 오인격추의 책임을 안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당기간 전면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독자적으로 대미 무장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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