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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투자 유치 나서는 마크롱…"40억유로 확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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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노란조끼 시위에 이어 올해 초 연금개혁 시위로 발목이 잡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국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또 다시 개최한다.


취임 이후 세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행사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는 40억유로(약 5조13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향후 수년간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홍보전에 돌입했다. 인재 유치 등을 위해 스톡옵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는 방안도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AFP통신, 프랑스국제라디오(RFI)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0일 베르사유궁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코카콜라, 구글, 넷플릭스 등 미국 대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아시아 기업 등 200여명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2017년 5월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하는 프랑스'를 핵심 기조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유치 등에 적극 나서며 친기업적 행보를 보여왔다.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도 이러한 기조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매해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연차총회(WEF)를 앞두고 개최해 '미니 다보스'라고도 불렸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40억유로의 투자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가 향후 5년간 프랑스에 10억유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 당일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계 스위스 선사인 MSC도 프랑스의 샹티에 드 라틀란티크 조선소에 새로운 크루즈선 2척을 주문, 20억유로를 투입키로 했다. 이 크루즈선은 2025~2027년 인도될 예정으로 향후 3년에서 3년6개월간 24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예측했다. MSC는 그 외에도 40억유로 추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도 향후 5년간 4억5000만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또 현재 프랑스 내 직원 1000여명에서 추가로 100명을 더 고용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스톡옵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내에 직원이 있는 외국 기업들이 스톡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는 식이다. CNBC방송은 이번 규정 개정이 유럽 내 스타트업 창업자 500명이 유럽연합(EU)에 이렇게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뒤 나온 것이라면서 프랑스 정부가 미 실리콘밸리로부터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50회 다보스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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