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창립한 '세계백신면역연합' 연례 조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백신면역연합 연례 조찬은 물론 '선진 제조ㆍ생산(AMP)' 이사회 등 다양한 모임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다보스포럼 첫째 날인 21일 오전에는 '프론티어 2030,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개발목표' 회의에 참석한다.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빈곤, 기아, 교육, 환경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2030년까지 해소하기 위해 유엔(UN)에서 세운 17개 과제를 뜻한다.
오후에는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회의에서 중기부가 구축 중인 제조 데이터 센터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 둘째 날인 22일에는 AMP 부분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 회의 등에 참석한다. 우리나라의 스마트공장 추진전략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23일 오전에는 빌 게이츠가 창립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의 연례 조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백신 공급 활동에서의 기술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이날 오후에는 주요국 각료와 국제기구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에서 '갈림길에 선 기술 거버넌스'를 주제로 심층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다보스포럼은 올해 50주년을 맞아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관계자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각국 정상 70여명, 장관 3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다보스 포럼 기간 중 아일랑가 하르타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도로시 템보 국제무역센터 사무총장 대행, 마이클 푼크 아마존웹서비스 부사장 등과 면담을 갖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4차 산업혁명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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