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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산업계 "무역마찰, 올해 급부상할 위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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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산업계 "무역마찰, 올해 급부상할 위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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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오는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 50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 포럼)'에 모이는 국제 경제관련 지도자들이 '경제적 분쟁과 대치'를 올해 급상승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꼽았다.


젊은 층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설문에서는 대부분 환경 재난을 가장 큰 문제로 꼽긴 했지만, 세계 제도자들과 투자자들은 올해 급부상할 수 있는 문제로 국가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대립을 꼽은 셈이다.

WEF가 발표한 '2020 세계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산업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78.5%가 '경제적 대치(무역마찰)'를 올해 가장 급상승할 요소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 정치 양극화 현상(78.4%)을 첫손에 꼽았다. 지도자들은 확실히 환경 문제보다도 경제적, 정치적 이슈가 세계에 급부상하는 위험 요소라고 인식한 것이다.


다만 젊은 층을 모두 포함한 조사에서는 기후변화 이슈가 2020년 리스크 중 5개 이상을 휩쓸었다.

구체적으로 설문자들이 답한 경제 이슈 중에서는 자산버블과 디플레이션, 유가 쇼크, 금융 등 경제구조 붕괴, 무역분쟁, 실업, 감당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등이 꼽혔다.


경제 이슈 중에서는 버블과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등이 올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로 동시에 꼽힌 점이 눈에 띈다. 그만큼 세계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로 무역분쟁 이슈는 조금 사그라들긴 했지만, 여전히 앞으로 무역협상은 불투명한 상황이고 중국 외에 유럽연합(EU) 등과의 분쟁도 예상된다.


정치사회 이슈로는 역시 지정학적 분쟁과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 등을 꼽았다. 지난해에도 남미와 중동 국가에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 이어지며 시위와 테러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타격을 피할 수 없다.


WEF는 "세계경제는 강대국간 충돌, 무역전쟁 등으로 혼란이 '뉴 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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