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지나도 우리 잊지 않은 한국 청년들에 감동”

캐나다 참전용사 보은행사 단체기념촬영

캐나다 참전용사 보은행사 단체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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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양희정 기자] 부경대학교 평화봉사단 '유엔(UN)서포터즈' 학생 13명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씨포드 하이랜더스에서 70여년 전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퇴역군인 5명과 전사자 유가족 등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보은행사를 펼쳤다.


부경대생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노병들 앞에서 미리 준비해 간 편지와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인 일본계 캐나다인 마모루 야마네 씨(86)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우리를 잊지 않고 머나먼 이곳까지 찾아와 준 어린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다. 이번 행사 덕분에 다른 참전용사들의 소식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청년들의 방문 소식에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강준 영사는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감사의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보은행사를 연 UN서포터즈는 6·25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발족한 봉사단이다. 해마다 해외 참전용사 보은행사와 함께 부경대 옆 UN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캐나다는 6·25전쟁에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만7000여 명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516명이 전사했고, UN 기념공원에 전몰용사 378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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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서포터즈의 임효빈 학생(23)은 “열심히 준비한 행사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하는 분들을 접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감동을 받았다”며 “시간이 흘러 남은 참전용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들이 잊히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양희정 기자 yhj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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