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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전통시장서 준비하면 마트보다 약 8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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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 조사
일부 채소류 제외…과일·육란류 등 최대 1만원 이상 차이

"차례상, 전통시장서 준비하면 마트보다 약 8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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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이번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에 비해 약 8만원(38%)을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약 21만9000원, 대형마트는 약 30만4000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체적인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 것으로 추산됐다.

과일류, 견과류, 수산물, 육란류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특히 과일류는 지난해 흉작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출하량이 늘어 전년과 비교해 최대 약 47%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14일 기준 사과(부사ㆍ5개) 대형마트 판매가는 1만6630원이었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만6500원에 거래됐다. 배(신고ㆍ5개) 역시 대형마트 판매가는 1만4960원으로 전통시장 1만2500원에 비해 2000원 이상 비쌌다.


육란류인 쇠고기(한우양지국거리 A1+ㆍ600g)는 대형마트에서 3만8400원, 전통시장에서는 2만3000원에 거래돼 1만5000원 이상 차이를 빚었다. 돼지고기(육전용 앞다리살ㆍ600g)의 대형마트 판매가는 8340원으로, 전통시장 7000원에 비해 1340원 높았다.


다만 일부 채소류(무ㆍ배추ㆍ애호박)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았다. 채소류 전반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지난해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와 태풍, 초겨울 냉해로 인한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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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비교해 접근성과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체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품의 품질도 높아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주부들의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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