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관련 플랜 부족 지적…목표주가 다수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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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를 발표했지만 주식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6,6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6.46% 거래량 2,575,551 전일가 178,100 2026.05.15 14:37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2%(50원) 상승한 4만12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가 지난 14일 중장기 미래전략 '플랜S'와 '2025년 재무 및 투자전략'을 발표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발표 하루 전이었던 지난 13일 종가 4만450원과 비교해도 1.85% 오르는 데 그쳤다.

플랜S는 2대 핵심사업 전략으로 전동화와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꼽았다. 특히 전동화와 관련해 선제적인 전기차(EV) 전환을 강조했다. 현재 2개 차종밖에 없는 EV 제품군을 2022년 4개, 2025년 11개 차종으로 확대한다. 기존 차종에도 EV 모델을 추가해 2022년부터는 기아차 전 차종에 EV 모델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2.1%였던 세계 EV 시장 점유율을 2025년 6.6%까지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약 29조원을 투자한다. 원가 절감 및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2022년 5%, 2025년 6%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레저용차량(RV) 판매 비중 확대, 2022년 인도 공장 30만대 판매, 신흥시장 반제품조립(CKD) 물량 2023년까지 30만대, 신흥 시장 내연기관 판매 105만대 달성과 같은 전략도 내놨다.

다만 구체적인 경영전략이 발표됐으나 여전히 EV 관련 플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EV 전략의 경우 유럽 내 경쟁사들이 2021~2022년이면 10개에 달하는 EV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경쟁사들 대비 공격적인 계획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유럽에서는 탄소배출 규제가 시작됐는데 생산능력 확장이 진행 중인 올해 상반기에는 과징금을 피하기 위한 필요 판매물량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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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번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4만6000원, 하나금융투자는 5만원, DB금융투자는 4만원, 신한금융투자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5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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