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슈퍼팩, 反 트럼프 광고에 1억5000만 달러 쓴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표적인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 중 하나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Priorities USA)'이 반(反) 트럼프 광고에 추가로 5000만 달러(약 577억)을 더 쓰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단체는 총 1억 달러를 쓸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광고에서 총 1억5000만 달러를 캠페인에 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위한 최우선행동의 가이세실 회장은 "이는 기증자들이 이전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은 네 곳의 격전지에서 티비광고에만 3000만 달러를, 유튜브, 훌루, 판도라 등 디지털 광고에만 4000만 달러를 쓴다는 계획이다. 네 곳의 격전지는 플로리다,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주를 뜻한다.
첫 번째 티비광고는 오는 2월 말 위스콘주에서 시작된다. 나머지 세 주에서는 3월 중순 또는 말에 광고가 계획돼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7월13일부터 16일까지 밀워키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대선인 2016년, 5월 방영된 반 트럼프 티비광고보다 몇 달 더 일찍 방송되는 것이다. 가이 세실 회장은 "우리는 특히 프라이머리가 늦은 봄 또는 이른 여름으로 갈 수록, 전당대회 전 기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이든 텔레비전이든 트럼프가 선거를 정의하도록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은 지난 여름부터 3개월간 펜실베니아의 페이스북 광고에만 14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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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캠페인은 2019년 말 1억1270만 달러를 손에 쥔 채 막을 내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연이어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민주당 후보자들의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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